[3기][정한별] 마지막 페이지. 스물 셋, 여름의 끝자락에서

정한별
2022-08-31

   어떤 일을 선택하고 행함에 있어서 항상 새로움 보다는 익숙함을 선호했던 나에게 어쩌다 민박 청양 2주살이에 신청한 것은 아주 큰 용기이자 도전이었다. 

  익숙하고 편안한 것이 최선이자 최고라고 생각해왔던 나는 하루하루 별 다를 것 없이 평범한 그리고 조금은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어쩌면 나도 모르게 ‘새로움’과 ‘변화’를 갈망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조금은 대책 없이 충동적으로 지원한 어쩌다 민박에서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한 2주 동안의 청양은 나의 스물 셋, 여름의 끝자락을 눈부시게 아름답게 장식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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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색하고 쭈뼛하던 입소식에서의 첫만남부터

거실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웃으며 나눴던 모든 이야기들

처음 해본 양봉장 체험과 한 입 가득 먹었던 달콤했던 꿀

마시멜로우와 감자,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불멍 때렸던 밤


수빈팀장님이 해주신 팔아도 손색없는 고퀄리티 야식들

처음 해보는 신박한 게임들이 많아 더욱 즐거웠던 레크레이션

아무 걱정 없이 어린 아이처럼 뛰놀았던 계곡에서의 물놀이

루시의 히어로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했던 드라이브

즐거웠던 팜파티 준비와 성공적으로 끝 마친 행복했던 팜파티

마음이 따뜻해졌던 마지막 날 밤의 롤링페이퍼와 불꽃놀이

어슬티굿밤의 마스코트 복희와 민구 그리고 쿠키 크림이

별이 쏟아질 것 같이 많았던 청양의 밤하늘까지

모두 잊지 못할거예요🥺

제 스물 셋 여름을 눈부시게 아름답게 장식해 준 3기 멤버들

그리고 너무 수고 많이 해주신 모든 스텝분들!

미처 다 적지 못했지만 잊지 못할 그리고 벌써부터 그리운

청양에서의 모든 순간들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덕분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모두 홈커밍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한달 뒤에 웃으면서 다시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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